[2021 예산] "장애예술인"사업 89억↑ "장애인스포츠버스" 도입
조회 : 645 / 등록일 : 20-09-17 16:53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작년과 달라지는 문체부 주요사업과 예산안'을 공개했다. 문체부 전체 예산은 올해 대비 3천470억원 증액된 6조8천273억원으로 편성됐다.
이 중 내년도 장애예술 사업은 올해 대비 89억원(76.8%) 증액된 200억으로 정해졌다. 장애예술의 특성을 고려한 무장애(배리어프리) 공연장 조성에 84억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공연장을 리모델링하고 2022년도 개관을 계획 중에 있다.
또한 장애예술인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 7억원을 투입해서 민간기업의 장애예술단 창단을 지원한다. 민간기업과 장애예술인의 협업 프로젝트를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체육분야에서는 소외계층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강좌이용권을 1만2천여명에게 추가 지원한다. 장애스포츠강좌 이용권 대상은 만12~49세 저소득층 장애인이며, 올해 대비 1천9백명 늘어난 7천명이 내년에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수급가구 및 차상위 계층이여야하고, 1인당 매월 1강좌 당 8만원 범위 내에서 연간 8개월 이상의 지속적 스포츠활동 기회 제공한다. 신청은 주민센터 방문 또는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체육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장애인 스포츠버스'도 운영한다. 이를 위한 '장애인생활체육지원' 사업은 올해보다 12억원이 증액된 268억으로 편성됐다.
장애인스포츠버스 사업은 체육시설과 지도인력이 부족한 지역에 스포츠버스를 도입해서 버스 내 체력인증설비를 활용한 장애유형ㆍ기능별 체력측정을 진행하고, 맞춤형 운동법을 지도해준다. 가상현실(VR)기기를 활용한 운동 체험 기회도 부여한다.
또한 복지시설과 동주민센터와 연계해서 지역주민과의 통합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장애인 사업장에 방문하여 소운동회도 지원한다. 전ㆍ현직선수 및 스포츠 자원봉사단 등이 참여해서 현장에서 재능을 나누고 지도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는 이동취약계층의 관광향유권을 보장하기위한 '열린관광환경 조성' 사업에 10억원(15.6%)을 증액한 74억원을 편성했다.
2021년까지 열린관광지 20개소를 조성해서 ▲화장실, 편의시설, 경사로 등 시설 개ㆍ보수를 포함한 무장애 동선을 조성하고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 ▲관광지 종사자 대상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등을 진행한다.
이미 조성된 열린관광지의 경우 모니터링을 실시해 고장나거나 파손된 시설을 추가 보수하는 등 후속조치를 준비 중에 있다. 아울러 '무장애 관광정보 통합 웹페이지'를 구축해서 관광지의 장애인용 화장실 설치 여부, 경사도 정보, 휠체어 대여 여부 등의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장애인의 정보접근권 향상을 위해 점자의 자동번역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에는 50억원이 편성됐다. 한국어-외국어, 한국어-점자 병렬 말뭉치 660만어절을 구축하게 된다.
문체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삶을 살아갈 국민들의 안정적인 문화생활을 위해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했다"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업계의 조기 회복을 지원하는 예산을 대폭 반영하고, 열린 관광환경 조성과 한글을 통한 한류 확산, 콘텐츠 정책금융 확대를 통한 투자 활성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예산 등을 중점 편성했다"고 밝혔다.
출처 : 소셜포커스(SocialFocus)(http://www.social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