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장애인복지관 휴관... 이렇게 극복하고 있어요!"
조회 : 753 / 등록일 : 20-10-08 09:39
"지금처럼 좋은 수업 감사합니다!"
"키트를 배달 받아 가정에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어 좋습니다."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지역 장애인복지관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이 지역 장애인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달성군장애인복지관(이하 달성장복)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장기 휴관중이었던 지난 5월부터 이동복지사업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유튜브 채널에 다양한 강의 영상을 업로드하고, 프로그램마다 맞춤형 키트를 제작해 각 가정에 배달하고 있다. 이용자가 영상과 키트를 활용해 완성한 결과물은 프로그램 담장자와 강사가 함께 확인하고 의견을 나눈다.
현재 달성장복의 유튜브 채널에는 106개의 동영상이 올려져 있다. 총 조회수도 1만2천회를 넘어서며 이용자들의 호응도를 입증하고 있다.
이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지체장애인 이OO 씨는 "코로나19 때문에 복지관에도 못 가고 답답했는데 집에서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른 이용자들도 우편 엽서를 통해 복지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기도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며 재휴관에 돌입한 달성장복은 지난 8월 25일부터 결식이 우려되는 장애인 가정에 점심 도시락을 배달하기 시작했다.
기존에 복지관에서 무료로 중식을 이용하던 대상자 중 본인의 의사를 반영해 총 34세대에 든든한 한끼 식사를 전달하고 있다. 도시락에는 밥과 국, 반찬 3~4가지와 함께 후식인 과일과 음료수까지 빼곡히 담긴다.
달성장복 정계원 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복지기관도 새로운 서비스 방식을 도모해야 하는 시기라서 보다 효과적이고 내실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복지관 식당에서 따뜻한 한끼를 제공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 : 소셜포커스(SocialFocus)(http://www.socialfocus.co.kr)